프로모살롱(Promosalons)이 국제 전시 시장에서 프랑스 전시를 홍보하는 법

Les Échos, 2018/2/24, 마르틴 로베르(MARTINE ROBERT)
프랑스국제전시협회(Promosalons∙이하 프로모살롱)는 세계 100대 전문 전시회 중 80개 전시의 70%에 달하는 해외 참관객을 모집한다. 하지만 오늘날 중국, 이탈리아, 독일과의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 전시 센터(Porte de Versailles)에서 국제 농식품 전시회(SIAL)가 개최되는 동안 프랑스 주요 전시의 명성 강화를 임무로 하는 기구인 프로모살롱은 촉각을 세우고 해외 참관객의 방문 추이를 주시할 것이다. 이미 유럽 5개국에서 시장조사가 이뤄졌으며 축산 및 유전공학 전문가를 대상으로 다이렉트 마케팅이 실시되었다.
프로모살롱은 오는 파리 노르 빌팽트 전시 센터(Paris-Nord Villepinte)에서 개최되는 국제 복합재 전시회JEC World의 ‘아시아 버전’의 서울 개최에도 조력을 아끼지 않았다. 프로모살롱 한국사무소는 현지 기업 및 관계자와 주최사간의 관계 기틀 형성에 주요한 역할을 하였으며 한국 출품업체를 대상으로 JEC Asia의 커머셜 비즈니스를 담당했다.
1901년 제정된 프랑스 민간협회법(Association Loi 1901)에 따라 50년전 프랑스 대외 경제 무역부(Centre Français du Commerce Extérieur), 파리 상공회의소(CCIP), 프랑스 전시 연합회(Fédération Française des Salons Spécialisés)가 제창하여 설립된 프로모살롱은 프랑스 내 Viparis, Comexposium, GL Events, Unimev, Reed Expositions France, Safi 등 모든 주요 전시 주관사를 집결시킨다. 파리 본사의 8명의 전임 직원을 기반으로 전 세계 55개의 사무소 150명의 프랑스와 현지 양방향 문화를 대표할 전문 직원을 두고 있으며 오늘날 각 분야 최고 전문가가 모이는 세계 100대 전문 전시회 가운데 80개 전시의 홍보를 담당한다. 대표적으로 파리 항공우주 박람회(Salon International de l’aéronautique et de l’espace (SIAE)), 국제 농식품 전시회(SIAL), 세계 최대 실내장식 박람회 메종&오브제(Maison&Objet), 세계 건축 박람회(le Mondial du Batiment), 세계 환경전시회 폴루텍(Pollutec), 국제 와인 전시회 비넥스포(Vinexpo) 등이 있다. 코린 모로(Corinne Moreau) 프로모살롱 대표는 “우리는 매년 이러한 전시회의 해외 방문객 모집의 70% 가량 기여하며 수치로는 350,000명에 해당한다“ 라고 말한다.
300개에 달하는 독일표 전시회
로랑스 아고스티니(Laurence Agostini) 마케팅 디렉터는 프로모살롱의 활동을 설명하며 “일례로 곧 파리 노르 빌팽트 전시 센터(Paris-Nord Villepinte)에서 개최되는 국제 건설장비 전시회인 인터마트(Intermat) 2018을 앞두고 해당 분야의 전망을 분석하기 위한 수차례 워크숍과 회의를 거쳐 10개국에서 출품업체를 모집하고 30개국에서 참관단 홍보를 진행하였으며 11월 방콕에서 열리는 인터마트 아세안(Intermat Asean)의 홍보 역시 담당한다“라고 이야기한다. 평균적으로 프로모살롱이 홍보하는 전시의 해외 참관객과 출품업체의 비율은 30 50%에 달한다.
파리는 여전히 500개 이상의 출품업체가 참가하는 전시를 개최하며 도쿄, 라스베이거스, 상해와 더불어 200개 이상의 출품업체를 유치하는 유럽 내 주요 전시를 앞서있으며 밀라노나 뒤셀도르프와는 비교할 수 없는 전문 전시계의 수도이지만 코린 모로 대표는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고 지적한다. 모로 대표는 “중국은 10년 전부터 이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이탈리아는 정부 차원에서 2년간 ‘Made in Italy’를 내세운 이탈리아 전시회 지원을 위하여 5천만 유로를 투자하기도 했다“ 라고 말한다. 전시 센터가 지자체에 의해 소유되는 독일도 예외가 아니다. 독일의 경우 전 세계 독일 주최 전시의 확장을 위한 투자에 집중했다. 그 결과 50개에 그치는 프랑스 주최 전시에 비해 세계 300개의 독일표 국제 전시를 주최하고 있다.